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덴 메이 (문단 편집) == 생일 편지 == {{{#!folding [ 2022 생일 편지 전문|펼치기 • 접기 ] >{{{+2 같이 소원 빌어요.}}} >---- >함장님, 오랜만이에요. 히페리온의 모두도 잘있죠? > >봄 추위도 이제 다 지나가고 날씨도 점점 맑아지고 있네요. 전에 기분 전환 겸 강가에 산책을 나갔었는데 버드나무가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걸 보다가 함장님이 해주신 얘기가 생각났어요. 버드나무는 생명력이 아주 강해서 가지를 흙에 묻으면 낯선 곳에서도 굳세게 자란다는 얘기요. 그때는 그저 신기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버드나무의 굳건함과 의지가 느껴지더라구요. > >최근에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요. 함장님도 많이 바쁘셨죠? 이번 생일은 그냥 조촐하게 폐를 안끼치고 보내려 했는데 이런 서프라이즈를 받을 줄은 몰랐네요. 함장님이 보내주신 생일 케이크, 모두가 특별히 녹화해준 축하 영상 그리고 선물까지... 전부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 >편지에 제가 만든 소원패를 동봉했어요. 함장님도 소원패에 소원을 써보는 건 어떠세요? 매년 생일마다 함께 케이크를 나누며, 소원을 빌었던 것처럼요. > >소원패에 다 같이 소원을 적으면 소원이 금방 이루어진다고 해요. > >라이덴 메이 }}} {{{#!folding [ 2023 생일 편지 전문|펼치기 • 접기 ] >{{{+2 꽃날의 초}}} >---- >함장님, 잘 지내시나요? > >전 평온한 나날을 보내다 보니 왠지 실감이 잘 안 나요. 아버지와 친구가 얘기해 주지 않았다면, 올해 생일도 잊어버렸을 거예요. 아무래도 저에겐 시끌벅적한 생활이 좀 더 어울리나 봐요. > >휴가를 보내면서, 아버지와 즐겨 먹던 벚꽃 절임을 만들어 보려고, 아버지와 산에 오르며 꽃이 피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꽃봉오리에서 며칠이면 분홍빛 꽃이 피어나지만, 어렸을때 전 꽃이 피는 데 정말 오래 걸리는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벚꽃이 가득 피어야지만 아버지와 등산에 나가곤 했죠. >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갓 피어난 꽃을 따기 위해, 매일 기대를 품고 산에 올라요. 가만히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 ──함장님이라면 분명 아실 거예요. > >오늘 밤은 바람도 비도 없어서, 달맞이하기 좋은 날이래요. 때마침 다 같이 모인 지도 오래됐으니까, 괜찮으시다면 저희 집에 놀러오세요. 입맞에 맞으시면 많이 담아드릴게요. 많이 담가서, 다 함께 나눠 먹어도 보름 동안 충분히 먹을 만큼 양이 충분하거든요. >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창밖에서 새소리가 들려오네요. 오늘은 왠지 그 소리를 이해한 거 같아요. ──그들도 오늘 밤 모임을 기대하는 게 아닐까요? > >라이덴 메이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